교통량 많은 대로 두 차례나 건너야 하는 위험한 등굣길에 노출
  • ▲ 박희용 부산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1).ⓒ부산시의회
    ▲ 박희용 부산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1).ⓒ부산시의회
    양정초등학교 학생들이 아침마다 교통량이 많은 대로를 두 차례나 건너야 하는 위험한 등굣길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희용 의원(국민의힘·부산진구1)은 29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학부모들이 매일같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통학버스 운영과 전용 승하차 공간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양정1구역 재개발로 입주가 시작된 '양정자이더샵SK뷰아파트'에서 양정초까지 아이들이 건너야 하는 길은 차량 통행이 잦은 대로"라며 "단순한 불편을 넘어 학생들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부산진구청과 교육청·학교가 수차례 간담회를 열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학부모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안으로 검토되는 '워킹스쿨버스(성인 보호자가 인솔하는 집단 등교)'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날씨와 돌발상황에 취약해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사안을 단순 지역 민원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규정한 박 의원은 "거제레이카운티 사례처럼 도시정비사업 이후 반복적으로 통학문제가 드러나는 것은 도시계획과 교육행정 간 괴리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해결책으로 △교육청의 예산 배정을 통한 통학버스 운행 재원 마련 △관계기관 협력을 통한 승하차 공간 조속 확보 △도시정비사업 지역 내 학생 유발률 조사와 학생 배치계획 개선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아이들의 안전은 행정의 속도에 달려 있다. 이제는 대책이 아니라 실행이 필요하다"며 즉각적 조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