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0억 보증 확보… 데이터센터·반도체산업 대응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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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라이즌이 신용보증기금의 스케일업 프로그램 '프리아이콘(Pre-ICON)'에 선정됐다.ⓒ뉴라이즌
고성능 나노섬유 필터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뉴라이즌'이 신용보증기금의 스케일업 프로그램 '프리아이콘(Pre-ICON)'에 최종 선정됐다.이번 선정으로 뉴라이즌은 향후 3년간 총 4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받게 됐다.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프리아이콘은 창업 2년 이상 10년 이하의 도약 단계 스타트업 중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보증과 함께 성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뉴라이즌은 앞서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와 퍼스트펭귄에도 선정된 바 있어, 이번 프리아이콘 선정으로 신보의 스타트업 육성 트랙을 연속적으로 밟게 됐다.뉴라이즌은 독자개발한 고성능 필터 소재 '듀라필텍스(Durafiltex)'를 기반으로 공기정화, 반도체 클린룸, 2차전지 드라이룸, 데이터센터, 제약 GMP 등 고청정 환경이 필요한 산업군에 차세대 에너지 절감형 필터 솔루션을 공급한다.듀라필텍스는 기존 필터 대비 최대 3분의 1 수준의 낮은 공기저항을 구현해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함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갖춘 친환경 소재로 평가받는다.실제 뉴라이즌은 현재 LX세미콘·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주요 반도체 및 cGMP 기업부터 정부청사·국회의사당·코레일·부산교통공사 등 공공기관에도 제품을 납품 중이다.이번 프리아이콘 보증을 기반으로 뉴라이즌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효율 필터 패키지 상용화 △반도체·2차전지 특화 초정밀 필터 고도화 △친환경 인증 확보 및 글로벌 진출전략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뉴라이즌은 국내 최대 벤처캐피탈인 IMM인베스트먼트를 필두로 IBK기업은행·BNK벤처투자·푸른인베스트먼트·파이코앤컴퍼니 등으로부터 누적 1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는 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승욱 뉴라이즌 대표는 "이번 프리아이콘 선정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신보의 단계별 보증 프로그램 덕분에 창업 이후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향후 글로벌 친환경 필터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