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중심 ESS 인프라 확대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박차
  • ▲ 스마트시티 특화형 분산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개요.ⓒ부산시
    ▲ 스마트시티 특화형 분산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개요.ⓒ부산시
    부산시가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스마트시티 기반 강화를 위해 '스마트시티 특화형 분산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포드림, ㈜배터플라이 등 에너지 전문 기업과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의 '2025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8억 4000만 원을 포함해 총 19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 사업은 △분산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전력거래(분산특구 지정을 대비한 특구 내 직접 전력거래 포함)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스템 △저장전기 판매시스템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분산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분산에너지원 데이터 수집장치 설치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강서구 일원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준비하고,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전환과 관련 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발생한 잉여전력을 저장·판매함으로써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고, 전력 사용 최적화에도 나선다.

    에너지저장장치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한 뒤 필요 시 공급함으로써 전력 피크 부하를 분산하고, 계통 부담을 줄이는 핵심 시설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신산업 활성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시는 이번 사업뿐 아니라, 부산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 에너지 신산업을 확대해 나가 도시의 산업 경쟁력 증대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으로 부산이 클린에너지 도시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