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이 청년 삶 질 저하… 균형발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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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동아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은 27일 동아대학교에서 재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며 청년과 소통에 나섰다.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학본부 청촌홀에서 열린 박 시장의 이번 특강은 '청년과 함께 묻고, 함께 걷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주제로 진행됐다.박 시장은 특강에서 저성장·저출생·격차사회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세 가지 주요 과제를 언급하며, 수도권 일극체제가 이러한 문제를 심화한다고 진단했다.박 시장은 특히 "수도권 일극체제가 이를 심화하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은 초과밀과 초 스트레스를 불러온다"고 지적했다.이어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역할을 강조하며 "부산은 세계 2위의 환적항과 7위의 컨테이너항이라는 지정학적 강점을 기반으로 남부권 성장 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디지털·인공지능 등 신산업 육성과 지역대학의 인재 양성을 통해 혁신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박 시장은 혁신대학의 조건으로 "수요맞춤형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거점 기능"을 제시하며 "대학이 특성화를 통해 지역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시장은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힘'을 강조하며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 말고 부산을 밝히는 새로운 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