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축제 연계, 한류 콘텐츠로 더욱 풍성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글로벌 브랜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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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대형 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 열릴 '부산항축제'가 한류 콘텐츠와 결합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중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축제의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2025 대형 한류종합행사'는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 등에서 열리며, K-팝 콘서트, 대중문화 전시·체험, B2B·B2C 프로그램, 한류 관련 전문가 컨퍼런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5~6월에 열릴 '부산항축제'와 한류 콘텐츠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항축제는 기존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과 예산 편성은 문체부와 부산항축제 공동주최기관인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지난해 부산항축제에는 총 7만 4000명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00명에 불과했다. 시는 올해 한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축제에는 K-팝 공연, 글로벌 포트파크 체험, 대형함정 행사, 보트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기존 '부산항축제'를 한층 더 풍성하게 하면서 한류 콘텐츠를 활성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축제가 되게 할 것"이라며, "아울러, 이번 사업으로 국제적 관광콘텐츠를 확장해 부산이 세계적인 한류 문화의 중심지, 그리고 '글로벌 관광문화도시'로 나아갈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