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병원 공공화, 민주당 선거전략으로만 활용"
  • ▲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국민의힘 부산시당
    ▲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국민의힘 부산시당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7일 금정구청장보궐선거와 관련해 "침례병원 정상화 노력을 가로채려는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정구청장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부산을 방문해 "침례병원을 민주당 정권이면 살렸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망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아울러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침례병원 공공화를 자신이 완수하겠다고 한 발언 역시 "실질적인 노력 없이 말뿐인 현혹"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침례병원 정상화에 대한 노력은 그간 국민의힘과 부산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정책 훔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산시는 2022년 침례병원 부지를 499억 원에 공공 매입하는 데 성공했고, 2023년에는 금정구의 백종헌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침례병원 안건을 상정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실질적인 지원 없이 선거 기간에만 침례병원 공공화를 언급해왔다"고 질타한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는 금정구민과 부산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가 과거 '응급의료헬기 이송 특혜' 관련 발언을 통해 부산의 공공의료를 경시한 점도 아울러 비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선거를 앞두고 침례병원 정상화에 숟가락만 얹으려 하지 말고, 진심으로 부산과 금정구민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