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PM 사고 사망자 3배, 부상자 5.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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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동 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교통사고와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PM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구甲)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PM 교통사고는 2389건으로 2019년 대비 약 5.3배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8명에서 24명으로 증가해 3배, 부상자는 473명에서 2622명으로 5.5배 늘었다.PM 사용자에 대한 범칙금과 과태료 부과 건수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21년 7만3581건에서 2023년에는 18만8256건으로 2.6배 가까이 늘었다.가장 흔한 위반 사항은 안전모 미착용과 무면허 운전이었다. 안전모 미착용 적발 건수는 2021년 5만8579건에서 2023년 13만6343건으로 2.3배 증가했고, 무면허 운전 적발은 같은 기간 7165건에서 3만1916건으로 약 4.5배 늘어났다.음주운전도 증가 추세다. 2021년 2588건에서 2023년 7033건으로 약 2.7배 증가했으며, 13세 미만 어린이 운전 적발은 21건에서 100건으로 4.8배 증가했다.PM은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교통사고와 인명 피해가 급증하면서 보다 실효적인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청소년의 무면허 전동 킥보드 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와 유명 연예인, 축구선수의 음주·무면허 운전이 논란이 된 바 있다.이 의원은 "사망사고와 인명 피해가 급증하는데도 안전모 미착용과 무면허 운전이 빈번하다는 것은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나타낸다"며 "특히 13세 미만 어린이 운전 적발이 증가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정부가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수립하도록 적극 독려하겠다"며, 국회에서도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