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문화 복합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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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제1부두가 창업 혁신 거점으로 거듭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부산항 북항 제1부두가 '스타트업 파크 공모' 사업에서 '글로벌 창업 허브' 조성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각 1곳씩 조성되는 글로벌 창업 허브 중 하나로, 부산은 비수도권 지역을 대표하게 된다.북항 제1부두는 기존의 창고를 리모델링해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 혁신을 추구하는 창업·문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는 2026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세계 청년이 모여 혁신을 추구하는 세계적(글로벌) 창업·문화 복합 랜드마크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시는 총사업비 318억 원 중 국비 126억 원을 지원받아 '글로벌 창업 허브 부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상의, 대기업, 대학 등 40여 개 기관이 참여해 금융·비금융 복합 지원뿐만 아니라 창업기업과 다양한 기관 간의 '연결'과 '공유'를 지원할 예정이다.'글로벌 창업 허브 부산'은 국내외 신생 기업들에게 입주 공간, 체계적 보육, 경영 자문, 자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산업과 연계해 해양모빌리티와 블록체인 분야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시는 오는 9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한 뒤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며, 창고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해 역사적 의미를 살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항 제1부두는 대한민국 근대 창업의 발상지로, 이번 글로벌 창업 허브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