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굴착기를 전기 굴착기로 전환
  • ▲ 스타트업 엘렉트가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부산연합기술지주
    ▲ 스타트업 엘렉트가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부산연합기술지주
    건설기계 전동화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엘렉트가 Pre-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엘렉트가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더인벤션랩 등으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엘렉트는 지난해 2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국내·외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기계 전동화 솔루션 모듈인 'ECO Cube'를 개발했다. 

    'ECO Cube'는 기존 내연기관 굴착기의 엔진을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대체하여 전기 굴착기로 전환하는 제품이다. 이를 통해 연간 자동차의 50배에 달하는 탄소를 배출하는 내연기관 굴착기를 전동화해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고, 연료비를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엘렉트는 지난해 8월 부산연합기술지주의 시드투자를 시작으로, 10월 팁스(TIPS) 프로그램에 합격했으며, 올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또한 GSAT 2024 전기연구원장상, B-스타트업 챌린지 동상 등 다양한 경진대회에서 기술력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엘렉트는 일본 SusHi Tech Tokyo 2024와 영국 London Tech Week 2024 등 해외 전시회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최인규 엘렉트 대표는 "설립 1년 4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벤처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엘렉트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여 10년 내에 전기 구동 건설장비 업계의 테슬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