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한 조건 모두 수용, 방법 무관""단일화 거부는 민주당 편 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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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역임한 장예찬 후보가 수영구 정연욱 후보를 향해 조건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다.장예찬 후보는 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조건도 따지지 않겠다. 보수의 승리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그는 "장예찬은 오직 수영구 주민들만 생각하며 보수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아무리 불리한 조건이라도 전부 수용하겠다. 여론조사 100%도 좋고, 당원조사 100%도 좋다"고 제안했다.이어 "정연욱 후보는 보수 단일화에 응답하기 바란다. 어떤 조건도 따지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를 거부한다면 모든 책임은 정연욱 후보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수영구는 지난 21대 총선 당시 40%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보수진영의 양 후보가 표를 나눌 경우 수영에서 처음으로 진보진영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장 후보는 "보수 단일화 제안을 거부한다면 장예찬은 끝까지 앞만 보고 뛰어갈 것"이라며 "무소속 돌풍은 이미 시작됐다. 진짜 보수 장예찬이 수영구를 지키고 승리해 반드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