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혁신당 도우면 해당행위 공문 발송
  •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변진성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변진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 거리를 둔다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일정한 긴장감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 출현 이후 거의 모든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을 포함한 범민주진영의 파이가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출현은 민주당에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 민주당 주도로 만든 더불어민주연합에 후보들이 있지만, 민주당만 있는 것은 아니고 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여러 당이 같이 순번을 정해서 있는 것으로 안다"며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사이에 일정한 긴장감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조 대표는 "(비례 정당은) 국민들이 판단하면 된다. 국민들이 두 비례 정당의 정강정책을 보시고, 비례 후보를 보시고 누가 더 나은지 판단하면 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조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에 따른 논란과 관련해 "대구시민의 말을 인용을 했더니 그 말을 조국의 말이라고 보도했던 기사가 있다"며 "전형적인 갈라치기"라고 해명했다.

    조 대표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김은지의 뉴스IN'에 출연해 "윤석열(대통령)이 너무 싫은데, 민주당도 찍기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타당을 돕는 행위를 해당행위로 규정하겠다는 공문을 전국 시·도당 위원장에게 보내며 내부 단속에 나서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