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시장 구름인파 몰려 인산인해서병수 고속철도 연결 등 공약 발표 한동훈, 북구갑 서병수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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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의 격전지인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찾아 부산 총선 후보자들의 지원사격에 나섰다.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는 한 위원장을 보기 위해 몰린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구포시장 상인들은 한 위원장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3행시를 들어보이고 인사를 나눴다.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구포시장 상인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부산에 정말 잘하고 싶고,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은 중앙정부가 지방 정부를 통해 전통시장을 지원하게 돼 있는데, 중앙정부에서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률을 만들고자 한다"고 약속했다.간담회에서는 북구가 서부산 관문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지하철과 일반철도, 가덕신공항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부산 북갑에 출사표를 낸 5선 서병수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북구가 교통의 요지인 점을 살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금정산 아래에 철도를 연결해서 구포·덕천 종합역사에서 김해공항, 가덕신공항을 연결하겠다"며 "이미 공약으로 준비해 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한 위원장도 "충분히 실현가능한 부분"이라며 "부산시장이었던 서병수 의원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 서 의원이 못하면 안 된다. 같이 돕겠다"고 화답했다.지난 1월 이후 두 달여 만에 부산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구포 상인간담회 이후 사하구 괴정골목시장을 방문해 사하구에 출마한 이성권과 조경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뒤 경남 김해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