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민·이주환 탈락…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도 고배
  •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국민의힘 2차 경선 발표에서 예비후보였던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김희정 전 의원이 현역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면서 '현역불패' 공식이 깨졌다.

    수영구에서는 현역인 전봉민 의원이 시의원부터 쌓아 온 역량을 바탕으로 총력전을 펼쳤지만 젊고 강한 정치를 강조한 장 전 최고위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연제구에서도 이주환 의원과 김 전 의원의 양자경선으로 진행됐지만 캐스팅보터 역할을 했던 이창진 후보 지지층의 표를 끌어안은 김희정 후보가 접전 끝에 승리했다.

    금정구에서는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교수가 막판까지 마타도어를 펼치며 발목을 잡았지만 백종헌 의원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부산진을에서는 이헌승 의원이 3선 패널티에도 불과하고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눌렀다.

    동래구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실 행정관이 결선을 치른다. 결선 투표에서는 3위를 기록한 권영문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지지층의 표심이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래구는 29일부터 3월 1일까지 양일간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