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기술 보유 예비창업자·유망기업 발굴수산특화 창업, 기업 교육, 마케팅 등 지원
  •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부산시가 올해 총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수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우수 수산기술을 보유한 지역 내 예비창업자와 유망기업이며, 수산에 특화된 창업, 기업 교육,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참여기업 매출액 평균 9.86%(836억원) 증가, 8개 기업 신규 창업, 신규고용 300명 창출 등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해(海)·성장해(海)·투자해(海)'의 3단계 지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업자부터 중소‧중견 기업까지 기업 생애주기별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폭넓게 지원한다.

    창업해 단계에서는 예비창업자와 7년 미만 창업자를 지원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자자금 지원 등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컨설팅 지원 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성장해(海) 단계에서는 창업 7년 이상 기업을 지원하며, 제품 업그레이드, 사업화자금 등을 지원하는 성장고도화 프로그램과 유통망 입점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투자해(海) 단계에서는 투자유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보육비용을 지원하는 투자 기업설명회(IR)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회에 걸쳐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연다. 28일부터 사업공고에 따라 지원 프로그램별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68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지원사업별 세부 일정과 내용은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지난해 지원사업보다 예비창업가 역량 강화를 위한 창업멘토 연계·지원 시스템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원사원을 지속 추진해 지역의 해양수산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