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변화·골량 증감 유무 감지…정확·정밀도 높여
  •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새로 설치한 골밀도 검사기.ⓒ동남권원자력의학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새로 설치한 골밀도 검사기.ⓒ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보다 정확한 골밀도 검사를 위해 노후화된 골밀도 검사기를 최신장비로 교체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새로 설치한 골밀도 검사기는 미국 홀로직(HOLOGIC)사의 호라이즌(Horizon W)으로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인증받은 최신형 장비다. 골다공증 검사, 척추·대퇴부 압박골절 분석, 체성분 분석 등 복합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고해상도의 선명한 영상을 제공해 골밀도의 미세한 변화와 골량의 증감 유무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정확도와 정밀도를 높였다. 

    골밀도 검사기는 암예방 건강증진센터에 설치돼 일반인과 암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골밀도 검사는 주로 여성 65세, 남성 70세 이후 권장되지만, 50대 이후부터는 골밀도가 약해지므로 미리 검사를 통해 위험군의 경우 추가 골소실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의학원 관계자는 전했다. 

    또, 폐경기 전후, 음주·흡연 과다, 가족력 등 골다공증 위험요인이 있으면 나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암 환자의 골 소실은 암 전이와 암 자체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항암 치료나 호르몬 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원인일 수 있는데 일반인에 비해 골밀도 감소의 위험성이 더 높은 만큼 보다 정확한 골밀도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