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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자 부산일보는 PK지역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상대 진영에 몸담았던 정치인을 조직위원장으로 인선하거나 새로운 외부 인물을 영입하는 등 치열한 세 확산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양당 간 인물 공략 대결이 감정싸움으로 변질되며 PK보수진영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은 물론 대선 구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은 이번 주 중에 자유한국당 현역의원 지역구의 일부 당협 조직위원장을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바른정당 당협 조직위원장에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에서 탈락하거나 떨어진 인사가 대거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이에 뒤질세라 자유한국당도 PK 인물 영입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PK 탈당파 10개 당협위원장 중 부산 4곳(중영도,금정,사상,해운대갑)을 제외한 6곳의 조직위원장을 모두 인선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국제신문은 여권의 차기 주자들이 지리멸렬하면서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여권에서 두 사람이 부울경에서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자유한국당에서 홍준표 지사가 핵심 친박을 '양아치 친박'으로 몰아세우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홍 지사가 탄핵소추 사태를 막지못한 친박 핵심과 선을 긋고, 박 대통령 지지층을 포용하는 행보로 전체 보수층에서 이미지가 부정적이지 않다는 분위기라는 분석이다.
또한 황교안 권한대행의 출마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홍 지사가 경선에 참여할 시 PK를 중심으로 보수층이 결집해 야권주도의 대선판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당 일각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와 함께 당 일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출마론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다음 달 초에 탄핵심판 이후 출마 여부를 고민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27일자 부산경남 지역 신문들의 주요 뉴스 목록이다.
<부산일보>
- 한국당·바른정당, 인물 영입 'PK 결투'
상대 정당 인사 빼오기 등
양당 간 감정싸움으로 변질
보수 진영 대선 악영향 우려한 "지역 최강자 데려올 것"
바 "주 내 일부 조직책 임명"<국제신문>
- 범여권 홍준표·김태호 새 대안 띄우기
황 대행 지지세 꺾이면서 부각…與 PK 보수층 결집카드 기대
- "부산도 유학생 위한 한국어학당 설치해야"
부발연 이정석 연구위원 발표<경남매일>
- "도민은 누구 말 옳은지 안다"
문재인ㆍ안희정 "절차는 계속"
김문수ㆍ이인제 "찬성 측 비판"
홍준표 "탄핵에 부정적"<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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