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굿둑 개방 염원' 부산시민 걷기대회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염원하는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개최된다.

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주관으로 '낙동강 하굿둑 개방 염원 부산시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의 '낙동강 하굿둑 개방 선언' 이후 현재까지 1년여 동안 부산시와 복원협의회는 포럼, 문화제, 전문가 회의, 원탁회의 등을 통해 하굿둑 개방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또 중앙부처와 수계지자체를 대상으로 개방 당위성과 3차 용역(수문운영개선방안 연구)의 필요성 등 설명과 협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에는 한국, 일본, 네덜란드 등 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낙동강하구 국제포럼을 통해 하굿둑 개방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염원을 국내외에 전파하기도 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삼락생태공원 중앙시계탑을 출발, 낙동대교와 맥도생태공원을 지나 을숙도에 이르는 10.7㎞ 구간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2017년 낙동강 하굿둑 부분개방 실현 목표를 앞두고, 이번 대회는 시민들의 힘과 의지를 보여줄 올 해 마지막 시민결집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공연과 고급자전거 등 경품추첨도 진행될 예정으로 건강도 챙기고 실속도 챙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