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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산업단지이자 대표적 노후 산단으로 꼽히는 신평 및 장림 산업단지가 산업통상 자원부가 공모한 '2016년 혁신산업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노후 산단 리모델링을 위한 사업 공모에 신청한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 등을 거쳐 신평과 장림 산단 2곳을 혁신 산업단지로 선정발표했다.정부는 지난 2013년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활력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국의 25개 산업단지를 선정해 체계적인 노후산단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총 사업비 2287억원(국비 457억, 시비 281억, 민자 1449억)을 투입해 신평·장림 혁신산업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3대 전략 18개 사업으로 구분,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은 △물류허브 융합집적지 조성 등 6개 사업(1271억원) △업종 고부가가치화 및 연구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지원센터 건립 등 4개 사업(173억원) △산단 근로·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산단형 실내체육관 건립 등 8개 사업(843억원)으로 구성된다.부산시는 혁신산단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중 신평장림 혁신산업단지 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민선6기의 핵심 과제인 낙동강시대를 열어갈 서부산 청사 건립에다 서부산 의료원 건립, 부산구치소 이전 등이 함께 추진되면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실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신평․장림 일반산업단지가 정부의 혁신산업단지로 선정됨으로써 첨단 ICT 기계 산업과 해양 바이오산업 등 새로운 산업으로 개편할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했다"고 반겼다.이어 "시에서도 신평・장림 일반산업단지가 새로운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조기에 탈바꿈할 수 있게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및 URP와 TP등 지역혁신 기관들과 R&D연계 등을 통해서 사업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