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남 고성군 참다래 재배 농장에서 농부들이 참다래를 자랑하고 있다.ⓒ고성군
    ▲ 경남 고성군 참다래 재배 농장에서 농부들이 참다래를 자랑하고 있다.ⓒ고성군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돼 입맛을 사로잡은 '고성 참다래'가 올해에도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남 고성군(군수 최평호)은 지난해 일본으로 86톤(약 2억원 어치)을 수입해 간 바이어가 올해에는 100톤(약 3억원)을 주문했다고 5일 밝혔다.

    고성 참다래는 저온창고에서 숙성과정을 거친 뒤 이달 중순부터 유통시장에 배송된다.

    고성 참다래는 온난한 기후와 청정해역 '자란만'의 해풍을 맞고 자라 높은 당도와 단단한 껍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참다래는 비타민 C·E, 식이섬유, 카르티닌 등을 다량 함유해 각종 질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고성군에는 하일·하이·동해·거류면을 중심으로 226농가가 117ha의 면적에서 연간 2000여톤의 참다래를 수확하고 있다. 이는 경남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보면 가장 많은 양이다.

    고성군은 수출용 고성 참다래의 품질 향상을 위해 3년 전부터 고성참다래영농조합법인(대표 박동원)과 협업을 통해 수출 농가를 지도해 오고 있다. 

    김영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성농정 205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참다래의 명품화를 위해 재배기술 지도와 영농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