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견제할 마지막 보루 된 시의회시의회 의장 선출 앞두고 관례론 부상정계 "견제력 확보가 우선"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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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의회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지만 부산시의회는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하며 주도권을 유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차기 부산시의회 의장단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선거 결과 부산시의회 48석 가운데 국민의힘은 37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11석에 그쳤다.반면 부산시장과 일부 기초단체장을 민주당에 내주면서 향후 시정 견제와 균형 역할이 시의회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서 의장 선출 과정이 과열 경쟁으로 흐를 경우 시의회 본연의 역할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부산시의회는 그동안 다선 의원 중심의 관례를 바탕으로 의장을 선출해 왔다. 특히 같은 다선급 의원들 사이에서는 연장자와 의정 경험, 상임위원장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의 추대하는 방식이 이어져 왔다.현재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 가운데 3선 의원은 강무길 의원과 이종진 의원 두 명뿐이다.강 의원은 제7대, 제9대, 제10대 부산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3선 의원이다. 제9대 전반기 운영위원장과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의회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소속 부산시장 체제 출범 이후 시의회의 견제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역시 계파나 줄세우기 경쟁보다 안정적인 의회 운영과 대여 견제 역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지역 정치권에서는 향후 국민의힘 내부 논의를 거쳐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인선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부산시장과 기초단체장 일부를 민주당이 차지한 상황에서 시의회가 어떤 리더십 체계를 구축하느냐가 향후 부산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 부산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부산시장 자리를 내줬지만 시의회 과반 의석은 지켜냈다"며 "부산시의회가 민주당 시정을 견제하고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원구성부터 잡음 없이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시의회는 관례와 합의를 바탕으로 의장단을 구성해 온 전통이 있다"며 "지금은 누가 더 많은 사람을 세우느냐보다 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물을 중심으로 원구성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