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시가 초등학교 인근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다.ⓒ부산시
    ▲ 부산시가 초등학교 인근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다.ⓒ부산시

    부산시는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 위해요인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과 단속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 및 단속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3일까지 한달간 부산시와 교육청·부산지방경찰청, 구·군, 안전단체 등이 참여해 시내 초등학교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교통·유해업소·식품·불법광고물 등 4개 안전취약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도·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 결과다.

    먼저, 교통안전 분야는 어린이보호구역내(학교 주출입문으로부터 반경 300m 이내) 과속·불법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어린이 통학버스에서의 안전띠 착용 및 보호자 탑승의무 등 운전자 안전수칙 위반 단속, 학교 주변 공사로 인한 통학로 침범 문제 등에 대한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한 결과, 주정차 위반행위 1096건을 단속하고 과태료 5400만원을 부과했다.

    유해환경 분야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경계로부터 200m 이내) 및 주변 지역에서의 신·변종 업소(키스방, 안마방, 유리방) 불법 영업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97건의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시정명령, 경고, 등록취소,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식품안전 분야는 식중독 발생 이력업체 집중점검 및 학교급식소·매점, 분식점 등 조리·판매업소 1811개소를 점검해 원산지 거짓 표시, 부정·불량식품, 유통기간 경과제품 판매행위 등 8건을 단속해 행정처분했다.

    옥외광고물 분야는 통학로 주변의 노후·불량 간판은 업주의 자율 정비를 유도하는 한편,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고 가로 환경을 저해하는 불법 유동 광고물을 집중 단속해 모두 3만8383건을 정비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공사를 진행중인 시내 130개 학교의 공사 현장 점검을 시, 구·군, 교육청, 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중점 실시해 공사차량 무단정차, 가설방음벽 미설치, 공사기계 도로방치 등 지적사항 30건에 대해 계도 및 정비요청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시는 전했다.

    김영철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교 주변에 대해 관계기관 및 협조부서간 긴밀한 협조체게구축을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