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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8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소재 기관장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7월 중 부산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기관별 업무추진성과를 공유하며 유관기관의 협조를 구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선 6기 출범 2년을 지나고 있는 현재 되돌아보면 침체된 경제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고 동서 균형 발전을 꾀해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해왔다"고 전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가장 큰 화두였던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도 재차 언급됐다.
서병수 시장은 "이번 신공항 유치과정에서 부산시민의 무한한 저력을 확인했다. 물론 가덕신공항 유치에 대한 확신과 힘들었던 과정을 생각하면 왜 미련과 아쉬움이 전혀 없겠느냐만, 더 이상 국력 낭비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부산항·공항·철도 묶어 육·해·공 '트라이포트 공항'을 위한 김해 신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부산시 박상호 총무담당관은 "가덕신공항에 버금가는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김해신공항 건설을 위해 접근 교통망을 확충하고 에어시티 개발 등 부산 발전을 연계해 실리적 접근을 꾀할 계획"이며 "김해신공항이 인천에 이어 두 번째인 연간 3800만명의 여객처리 용량을 갖춘 명실상부한 영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상호 담당관은 "9만 7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64개의 기업 유치를 이뤄냈다. 또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결정을 이끌어 냈으며, 비제도권 빈곤층 지원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부산형 기초보장제도를 도입했다"며 지난 2년간 부산시정의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앞으로 민선 6기 시정운영의 제 1가치로 정책 체감과 변화를 꼽고, R&D 혁신·서비스산업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도시혁신형 창업생태계를 구축, 확산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역할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