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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스마트시티 개발위치도ⓒ부산시
낙후된 사상공업지역(주례, 감전, 학장동 일원)이 첨단스마트시티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사상노후공단을 재정비해 다양한 도시기능이 공존하는 첨단복합도시로 탈바꿈하는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상공업지역은 2009년 9월 국토교통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우선 지구로 선정되어 그동안 재생계획 수립, 재생사업지구로 지정 고시했으며, 2015년 1월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한지 1년 6개월 만에 사업의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부산시는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사업지구 내 기반시설인 도로, 지하차도, 공원, 주차장 등의 정비․확충으로 주민, 입주기업 등의 생활 편의 증대를 통해 공장 재생 동력이 배가 되어 재생사업지구 전체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사상노후공단 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재생시행계획 용역비와 도로, 지하차도 등 기반시설 정비․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은 물론 구체적인 계획수립 과정에도 전문가를 통한 자문 역할 등 전폭적인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400억 원으로 사상공업지역의 노후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벽로 등 4개 도로 5.2㎞ 확장, 가야로 지하차도 설치, 주차장 8개소, 소공원 9개소를 각각 분산배치하고 보행육교 설치 등 장기적인 기반시설 확충계획도 포함한다.
또한, 사업구역 내 일부 지역을 활성화구역으로 지정, LH, 부산도시공사 등 공공개발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ICT융합 제조공정혁신 기술지원센터, 연구시설, 산단형 행복주택, 지식산업센터와 상업․문화․주거 등 복합지원시설 등을 유치할 예정이며 주례동 일원 사상스마트밸리를 민간 주도형 개발방식으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공장인 스마트팩토리와 첨단IT 및 유비쿼터스 기반의 U-CITY 조성 등을 통해 산업 재구조화 및 고도화로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 업종배치계획을 통한 산업환경 개선으로 근무환경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세권과 연계한 복합용지 개발이나 지역대학과 연계한 R&D센터, 입주기업 혁신지원센터 등을 유치해 상업, 업무, 주거 등 다양한 도시기능이 복합화된 지식기반형 첨단복합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의 중심이자 특화사업이 될 감전천 주변을 서울 청계천과 같이 개발하여 사람이 넘치는 활기찬 문화공간, 젊음과 FUN(재미)이 있는 유희(遊戱) 노천 카페 등을 조성해 자연 친화적인 친수 공간 조성하고 사상하단간 도시철도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주변지역 개발을 촉진해 문화, 업무, 상업 등 지원시설을 유치할 예정이다.
시는 입주기업, 토지소유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사상재생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재생시행계획 수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과 중요사항에 대한 자문을 거칠 예정이며 '재생특별회계'설치를 검토해 용도지역 상향 등에 따른 개발이익이 사상공업지역 내 재투자 되도록 제도 마련도 계획하고 있다.
사상노후공단 재생사업인 '사상스마트시티'는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생활 편의성 증대와 첨단지식산업단지, 문화 쇼핑은 물론 리버프론트까지 즐기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주민, 입주기업의 삶의 질이 향상시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삼종 부산시 서부산개발본부장은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민선 6기 시정의 주요 공약사업일 뿐 아니라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 동력이 되는 사업인 만큼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정의 모든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전국 최초의 노후공단 재생사업의 성공모델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