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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 현재 태풍 '네파탁'이 타이완에 상륙해 시속 18km로 서북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태풍은 타이완을 지나 9일 중국 남동부지역으로 상륙한 뒤 북상하다가 열대저압부로 약하되어 12일 경에 서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또한 태풍 '네파탁'의 강도는 8일까지 고수온해역을 지나며 강한 세력을 유지하겠으나 대만과 중국 상륙 이후 내륙에서의 지면마찰로 인해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9일에서 10일 주말기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는 태풍이 북상하며 북쪽에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열대저압부 영향으로 부·울·경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남해안에 바람에 강하게 불어 각족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동시에 남해동부해상과 동해남부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물결이 일어 저지대 침수 예방과 선박,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