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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부산대교 10m 높이의 아치에 올라갔다가 구조됐다.
17일 새벽 12시 35분경 영도경찰서 상황실에 '부산대교 위에 사람이 올라가있다가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부산대교 철골구조물을 수색한 결과, 부산대교 교량 위에 누워있는 장 모(33)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굴절차를 이용해 1시간 30여분 만에 장씨를 구조했다.
장 씨는 "술을 많이 마셔 여기에 어떻게 올라갔는지 기억에 나지 않는다, 정신을 차려보니 부산대교 철제구조물 위에 올라와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 씨에게 시설 무단침입 혐의로 범칙금을 부과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만취한 30대 남성이 부산대교 아치에 올라갔다가 2시간 만에 119에 구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