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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양산시 승격 20주년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도록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도록에서는 조선시대 양산군으로 이름붙여진 이후 행정구역 개편과 각 마을의 명칭의 유래와 함께 구한말 웅상지역의 편입 과정 등 상세한 역사적 자료를 담고 있다.
특히 1902년 양산읍성내 관청과 건물 등을 파악하는데 획기적인 단서를 주는 양산군중기(梁山郡重記)의 화상자료와 원문 전체를 수록, 지역발전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된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도록은 현대에 들어와 빠르게 변화 발전한 양산군의 모습을 사진들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교통의 중심지, 산업의 중심지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소개하고 최근 민선6기 양산시의 새로운 비전과 자족도시를 꿈꾸는 도약의 과제 등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도록을 통해 양산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좋은 자료가 되길 소망한다"며 "조선후기 양산읍성 및 광복전후 시기의 양산의 지역사 연구에 좋은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도록은 국가기록원 등 타 지역 박물관, 공공도서관에 연구자료로 배포된다.
양산시는 지난 1996년 3월1일자로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했다. 이후 인구 수는 1996년 말 기준 16만8314명에서 올해 1월 30만2078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문의 양산시립박물관 학예담당 (055)392-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