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 달과 각종 체육대회 행사가 몰린 5월 양산시 자원봉사자들은 여느 때보다 바쁘고 활기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27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폐막한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이어 장애인의 날 행사, 경남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가 이어지면서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진행을 돕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0일과 20일에 개최된 제36회 장애인의 날 한마음축제와 제9회 장애아동의 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급식봉사 등 행사진행을 거들었다.
또 27일부터 시작된 경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는 11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안내 및 급수 지원은 물론 선수들의 손과 발이 됐다.
-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5월2일까지 열린 도민체전에서 자원봉사자 1165명은 27개 경기장 안내·급수 지원과 교통질서 유지는 물론 개회식 행사 지원 등 각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상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도민체전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사할린동포회의 박장녀 회장(77)은 “지난 2009년 조국에 돌아와 정착한 이후 도움만 받는 입장이었는데 이번 도민체전에서 봉사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전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함께 뛰는 행복양산, 함께 여는 미래경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은 기간 동안 경기장과 시내 곳곳에서 묵묵히 활동한 자원봉사자의 내조 덕택에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자원봉사자들의 공로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