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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경주-포항을 잇는 동해남부권의 해안선 중심 도로인 울산 미포산업로의 마지막 미개설 구간인 정자~국도 31호선 공사가 준공됐다.
울산시는 19일 오후 2시 북구 강동동 신전교차로 앞에서 준공식을 갖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전 구간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미포산업로는 동구 동부동(마성터널)에서 북구 강동동(무룡나들목)까지 총연장 9.5㎞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앞서 2002년 착공해 2004년 준공한 방어진수질개선사업소 진입도로 개설(1.74㎞, 폭 20m)사업은 시비 119억원을 투입하여 추진됐다.
이후 국비 1295억원이 소요된 미포국가 산업단지 진입도로 구축 사업으로 전환돼 시행한지 14년 만에 전 구간 개통하게 된 것이다.
미포산업로 구간별로 살펴보면 2006년 착공해 2010년 준공한 주전~정자 2구간은(4㎞, 2차로) 국비 499억원이 투입됐고, 남목~방어진수질개선사업소 3구간은(1.86㎞, 4차로) 420억원의 국비 투입으로 2010년 착공, 2013년에 준공돼 통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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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통되는 미포산업로 정자~국도 31호선 4구간 개설사업에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국비 376억원이 투입돼 4차로 도로개설 1.9㎞, 교량 2개소, 접속램프 1개소 등이 4년여 만에 완공됐다.
미포산업로 준공에 따라 기간산업이 집중된 동부지역의 국가산업단지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대형물류 수송을 시가지를 경유하지 않고 경주·포항으로 이동하게 됨으로써 물류비 절감은 물론 포화상태인 기존 산업로의 교통량을 크게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간절곶-울기등대-경주 문무대왕릉-포항 호미곶 등 남부권 관광벨트 형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미포산업로 마지막 구간의 준공으로 지난 6월 말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과 동시에 출범한 울산, 경주, 포항이 동반 성장하는 해오름동맹 지역의 주요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