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 심포니가 지휘자 이영칠의 지휘 아래 27일 개최되는 부산항 개막식 무대에 오른다.
27일 저녁 7시 북항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제9회 부산항축제' 개막식에는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 뿐만 아니라 팝페라 가수 임형주, 이사벨, 뮤지컬 배우 윤시영 등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지휘자 이영칠은 한국보다 런던, 폴란드, 러시아, 체코, 헝가리 등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로 한국인 최초로 런던 필하모닉 심포니를 지휘하기도 했다.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세계적 성악가이자 팝페라 테너인 임형주는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으며 이사벨은 세계 5대 슈퍼 보이스를 가진 음악가로 명성을 알리고 있다.
윤시영은 '보이스 오브 코리아 키즈'에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이번 개막행사는 기존 행사장인 영도에서 북항으로 이전 개최되는 첫 번째 행사로 단순한 식전 공연이 아닌 색다른 기념 공연을 준비하여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불꽃연출과 함께 펼쳐지는 열기구 나이트 글로우쇼는 부산항축제 개막의 하이라이트로 축제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이고 이색적인 부산항축제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될 제9회 부산항축제는 북항 및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진행되며, 부산광역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주최한다.
부산항축제에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산항투어 등 다양한 해양 행사와 스탬프 투어를 비롯한 여러가지 체험행사, 상설공연, 부대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