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서부산 글로벌시티'정책 ⓒ뉴데일리DB
    ▲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서부산 글로벌시티'정책 ⓒ뉴데일리DB


    부산시는 오는 26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북구·사하구·강서구·사상구, 부산발전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산권개발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회의로 낙동강 인문문화자산의 관광자원화 방안과 서부산권 관광사업 발굴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다.

    또한, 시는 부산 대표도서관·현대미술관·강서문화예술관·국회도서관 분관 건립 등 서부산의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동서 균형있는 교육성장과 이를 통한 서부산으로의 인구유입대책에 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먼저 부산발전연구원은 '서부산권 인문문화자산 발굴사업'에 대해 설명한다. 이 사업은 그동안 소외됐던 낙동강을 민선 6기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맞이해 낙동강 일대를 관광자원화하고 스토리텔링화하여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북구는 지금까지 차량통행을 위해 낙동강 교량을 만들어 온 것을 보행자 중심교량을 만들어 세계적인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 사하구는 을숙도~삼락공원~맥도생태공원~을숙도를 연결하는 생태관광 모노레일 설치와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화명~다대포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강서구는 케이블 수상 스키장, 사상구는 사상누리거리 조성 등 지역에 맞는 새로운 관광사업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교육균형성장을 위해 '서부산권 및 취약지역 부산 다행복학교 우선 지정', '교육복지 우선 지원 학교운영' 등 22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교육격차 해소로 균형있는 행복교육'에 관해 설명하고 지역교육행정협의회 활성화와 공교육 만족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시와 구에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반면, 부산시는 교육청에 서부산권 인구 유입과 동서교육격차 해소의 위한 대책의 하나로 서부산 지역내 과학고·자사고·국제고 등 특목고를 유치하고 서부산권을 '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강서구를 포함한 서부산 일대는 전체 부산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만큼 연간 부산을 찾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라도 서부산의 관광자원과 관광코스를 다양하게 개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최근 하단~명지~녹산 도시철도 연장의 1단계로 사하구 하단과 사상구 사상을 잇는 도시철도가 착공됨에 따라 향후 서부산권으로의 인구유입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산시가 이와 같은 현상에 따라 서부산권내에 교육문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인 가운데, 낙후의 대명사였던 서부산이 '교통-관광-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위대한 낙동강 시대 부산을 펼칠 수 있을 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