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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은 13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동 204호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자리 대변혁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김 시장은 오는 24일에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의 정책&지식포럼에서 '소통과 융합으로 여는 지방자치'라는 주제로 강연하는 등 대학생들과 정책 공감 소통을 위해 잇단 특강을 갖는다.
13일 강연에서 김 시장은 "직업이 개인의 행복을 결정한다"고 전제한 뒤 산업구조, 인구구조, 공직사회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유기체로서 직업 개념을 설명했다.
이어 "직업 선택에 있어 자기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상과 접촉하는 기회를 넓히면서 자신을 찾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잘할 수 있는 일과 좋아하는 일 중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고 속도보다는 오히려 멀리 내다보고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고 자신의 직업관을 피력했다.
김 시장은 성공을 위한 직업 길라잡이로 △약속을 지켜라 △스스로 맡아서 하라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라 등 8가지 준칙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정직과 성실이 통하는 정치문화를 만들고 싶어 정치에 뛰어들었다"면서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꿈을 소개하고 "청년들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내자"고 격려했다.
울산에서 태어난 김 시장은 초ㆍ중ㆍ고교를 부산에서 졸업했으며, 1982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듬해 사시에 합격, 대구지법 판사와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로 재직했다.
1993년부터 울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그는 2004년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당선된 후 내리 세 번 금배지를 달았고 2014년 7월 울산시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