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때는 국 하나, 반찬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새댁이었다면 지금은 베테랑 자부"
-
"초·재선과 3선은 다르다, 이제 정말 힘 쓸 시기왔다"
7일 오후 5시경 부산 연제구 거제시장 앞에서 새누리 연제구 김희정 후보의 선거 운동이 열렸다.
"김희정 보증수표"를 자처하며 이 날 선거운동에 동참한 정홍원 前 국무총리는 "박근혜 정권 초대 국무총리를 지내는 기간 동안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 후보를 지켜봐온 결과, 김희정 후보는 여성이지만 대담한 정치인"이라고 지지연설을 이어갔다.
정 前 총리는 "김희정 후보가 이번에 당선된다면 부산 최초의 여성 3선 의원으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연제구의 현안을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뒤이어 거제시장 유세를 끝내고 돌아온 김희정 후보는 "비가 온 오늘도 비가 온 줄도 모르고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분들을 보며 많은 반성을 했다"는 말로 선거 연설을 시작했다. -
"정말 안싸우고 이제는 시간 아끼겠다"
그는 "국회가서 싸우지 않고 처절하게 일하고 또 일하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본인에게 온 3선의원의 기회를 언급, "이제 정말 연제구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눈에 보인다"며 초·재선과는 다른 3선의원의 연륜과 경험의 장점을 언급했다.
김희정 후보는 "새댁시절, 계란후라이 따로 국 한그릇 따로 끓이는데 엄청난 시간을 들였던 반면, 이제는 정말 베테랑 주부가 되어 한번에 3~4가지 요리는 거뜬히 해낸다"고 전하며 목전으로 다가온 3선 의원을 '베테랑 주부와도 같은 정치인'이라고 표현하며 "연제구의 재정자립도는 18%로 나머지 82%는 나라돈을 끌어와야한다, 혼자의 힘으로는 안된다, 재선의 경험과 인맥인프라로 이제는 어떻게 예산을 메꿔야 하는지 안다"고 덧붙였다.
-
정홍원 前 국무총리는 김희정 후보 지원 사격을 위해 재차 단상에 올라와 다시 한번 김희정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며 "김희정을 3선 만들어 진짜 연제구를 이번 기회에 변화시켜 잘 살아보자"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형우 前 내무부장관의 아들인 최제완 대표의 손을 잡고 단상으로 올라온 김희정 후보는 "18,19대 총선 때 저와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최제완 대표가 저를 지지해주시는 이유는 바로 연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전하며 "저 역시 주민만을 바라보겠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