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신도시가 급격하게 변모하고 있다.

    올해로 복군 20주년을 맞이하는 기장군의 전체인구는 15만 3000명이다. 이중 1997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정관신도시의 인구는 올해 들어 인구 7만명을 넘어서며 지난 9월23일 정관면에서 정관읍으로 승격되며 기장군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와 울산을 잇는 부울 고속도로와 국도를 통해 울산, 양산과 바로 이어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힘들게 넘어가던 길은 개좌터널, 곰내터널을 관통해 부산도시고속도로과 이어져 부산 도심 어디라도 30~40분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되면서 부산 동부산권의 대표적인 배드타운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 도심의 혼잡함과 급등한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저렴한 아파트값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도심속에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수많은 신혼부부가 정관신도시로 속속 입주하면서 정관신도시 전체인구의 평균연령이 32세일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변모 했다.

    이로 인해 정관 신도시내 중심상권도 변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입주초기에는 아파트인근의 근린상가들이 인근 입주자들의 편의시설위주로 형성되며 모전리 일대와 정관주민자치센터 인근이 정관신도시내 중심상권으로 자리잡았으나, 입주가 80%이상 진행된 현재는 부산도심으로 통하는 정관신도시의 관문인 곰내터널 입구 주변상업지가 정관신도시의 새로운 중심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곰내터널 주변 新중심상권에 정관신도시 입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키고 가족과 함께 오붓한 주말 저녁을 보낼 수 있는 영화타운이 곧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 정관 곰내터널 주변 新중심상권에 들어서는 큐엠시네마 타워(사진 오른쪽)ⓒ뉴데일리
    ▲ 정관 곰내터널 주변 新중심상권에 들어서는 큐엠시네마 타워(사진 오른쪽)ⓒ뉴데일리


    해운대 신도시 장산역에서 메가박스 장산점을 운영하는 (주)큐엠시네마가 정관의 새로운 중심상업지인 곰내터널 인근에 메가박스 영화관을 짓기위한 공사에 착수해 정관신도시 입주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관 신도시에 개봉관들이 잇달아 들어서는것은 그동안 문화적 갈증에 시달렸던 입주민들이 두손들고 반길 일이다.   

    영화관 운영 전문기업인 큐엠 시네마는 최근의 영화 관람 기류에 대하여 주말에 혼잡한 도심의 대형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곤하던 시대는 지났고, 저녁시간에 집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오붓한 저녁외식을 즐기며 편안하게 영화 한편 보고 귀가하는 것이 대세라고 분석한다.

    이미 인근에도 CGV 영화관(4개관) 개관을 위한 공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메가박스 영화관의 추가 개관은 지역민들에게 폭넓은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영화도시 부산'이라는 트렌드에 발맞추는 효과도 가져온다.  

    정관 큐엠시네마 타워는 영화관 전용건물로서 지상 3층부터 6층까지는 전체가 영화관이며 1~2층에만 영화관 시설에 걸맞는 엄선된 업종만을  입점시킬 예정으로 가족이 함께  편안한 영화 관람과 즐거운 외식문화를 선도할 정관 신도시의 랜드마크 건물을 만들 것 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또한 큐엠시네마는 메가박스 영화관만이 가진 4Way 음향시스템, 전자동 영상시스템은 물론 전 좌석을 서울 대형영화관 일부 프리미엄관에서 볼 수 있는 천연가죽의 리클라이닝 좌석을 경남에서 최초로 도입하였고 앞 뒤 좌석 간격도 1.75m로 배치해  정관주민들의 편안한 관람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한다.

  • ▲ 정관 메가박스 6개관 전좌석에 도입될 천연가죽의 리클라이닝 좌석의 실제모습=ⓒ뉴데일리
    ▲ 정관 메가박스 6개관 전좌석에 도입될 천연가죽의 리클라이닝 좌석의 실제모습=ⓒ뉴데일리


    한편 큐엠시네마 타워는 영화관외에 지상 1~2층에 영화관 지원상가 30개를 인근 상가에 비해 저렴하게 분양해 저금리시대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큐엠시네마 타워와 마주한 부지에는 일신기독병원이 대규모 병상을 갖추고 들어설 예정이며, 이로인해 인근 분양상가의 1층기준 분양가는 평당 평균 3500만원대까지 치솟고 있다. 그러나 큐엠시네마 타워는 주변 시세보다 평균 1000만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상가를 제공할 예정이라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되기도 전에 사전분양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도에 개발을 시작할 당시 거주인구 약7천여명에 불과한 산으로 둘러싸인 외딴 마을이 불과 20년도 지나지 않아 상주인구 10만에 정관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1만의 신도시로 변모해 상전벽해라는 말을 실감나게 하고 있다.

    혼잡한 도심이 아닌 조용한 전원 같은 부산의 대표적인 젊은 신도시, '정관신도시'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편안한 좌석에 앉아 따뜻한 가족영화, 시원한 액션영화 한편 즐길날도 멀지 않은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