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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경찰서는 지난 7일 중국집 내에서 손님이 술에 취해 놓고 간 휴대폰을 강취하고 돌려 달라는 손님에게 상해를 가한 자영업자 김 모(48)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에서 5시 경 자신이 운영하는 중국집 내에서 피해자 신 모(61)씨가 술에 취해 휴대폰을 놓고 간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감추고는, 휴대폰을 찾기 위해 식당을 재방문한 피해자에게 현금 10만원을 요구하고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휴대전화를 돌려달라는 피해자에게 “택시기사로부터 휴대폰을 찾는데 내 돈 10만원이 들었다, 돈을 주면 휴대폰을 돌려주겠다.”라고 거짓말을 했으나 피해자가 이를 거절하자 “돈 달라면 줄 것이지 말이 많노, 이 xx야” 라며 폭언을 일삼고 수차례 무릎으로 갈비뼈부위를 수 회 가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최근 휴대전화 분실 또는 도난과 관련한 사건 발생이 빈번하다며 휴대전화를 분실했을 시 먼저 가입한 통신사에 분실신고를 하고 현재 분실한 휴대전화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