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상대학교병원 장세호 원장과 직원들이 경남금연센터 개소식에 참여하고 있다 ⓒ뉴데일리
    ▲ 경상대학교병원 장세호 원장과 직원들이 경남금연센터 개소식에 참여하고 있다 ⓒ뉴데일리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장세호)이 15일 교수연구동 강당에서 경상남도 보건행정과 관계자, 도내 18개 시군보건소 담당자, 경남도교육청 및 시·군 교육지원청 관계자를 초청해 경남금연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2015년 지역금연 민간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전국 18개 수행기관 중 경남에서는 경상대학교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전까지 보건소 등에서 진행된 국가금연사업은 성인남성 중심의 금연지원서비스로 금연사업에 대한 취약계층이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여성과 학교 밖 청소년, 대학생의 흡연율 감소 추세가 미흡해 이들의 금연 시도 및 실천에 기여할 수 있는 체계적인 금연지원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아울러 금연의지가 약하거나 니코틴 중독이 심한 흡연자, 그리고 반복 재흡연자 등 금연시도나 유지가 어려운 흡연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전문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이 필요했다.

    경상대병원 경남금연지원센터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의 접근이 어렵거나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과 여성, 대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 등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연지원서비스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함께 센터에 입소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캠프’를 실시해 이들의 금연상담 및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경상대병원은 앞으로 도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근무하는 여성 감성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 서비스’를 통해 직무 스트레스 및 감정노동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상대학교병원 장세호 병원장은 “금연은 개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변사람들과 지역기관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경남금연지원센터는 흡연율 감소에 기여해 도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연지원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경남금연지원센터(080-777-9030)를 통해 단기금연캠프 참여가 가능하고 20년 이상 흡연자 혹은 하루 2갑 이상 흡연자는 전문치료가 필요하면 병원 입원치료를 통해 폐CT, 폐기능 검사를 포함한 비용 전액을 금연지원센터로부터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진=경상대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