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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진주·갑)은 6일 국립대 및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상대 권순기 총장에게 “항공산단 지정과 항공기 수출확대 등 지역인재 양성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며 거점 국립대로서의 경상대학교의 역할을 주문했다.권순기 총장은 “공과대학 속에 있는 항공우주관련 학과를 확대해 항공우주대학이라는 별도의 단과대학을 설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학 내 학과정원조정을 통해 확보 가능한 부분은 30명에 불과하고 교육부에서 30명 정도의 정원을 추가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석수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에게 “올해 11월이면 항공산단 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고 2020년이면 완공되게 된다”며 “조만간 인력수급문제가 부각될 것이 확실하지만 지금도 수도권인력은 지방근무를 회피하고 뽑아도 언제 퇴사할지 몰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회사운영차질을 빚고 있는 현실이다”며 우수한 지역인재 공급을 위한 정원확대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석수 실장은 답변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 고급 항공인력을 육성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이미 2017년 입학정원을 7%감축했지만 지난 8월 대학구조조정평가에서 B등급, 4%감축을 통보받아 3%정도를 초과 감축한 상태다. 경상대학교는 항공우주대학이 설립을 통해 MRO분야, 항공전자/소트프웨어 분야 학과를 신설하고 항공우주분야 리딩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근혜 정부의 역점 국정과제 중 하나인 항공산업은 T-50 항공기 1대의 수출이 소나타 1250대 수출효과와 맞먹는 경제유발효과가 있으며 최근 이라크에 21억 달러(2조2천억원) 규모의 FA-50 수출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 [사진=박대출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