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큰 감동’... 저소득층에 소중히 전달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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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성북동주민센터에 익명의 80세 할머니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할머니로부터 성금을 전달받은 이웃주민 강모씨는 “본인의 신분을 끝까지 밝히지 않는 할머니가 지난 4월에도 불우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는데, 이번에도 힘들게 폐지를 수집해 모은 100만원을 맡겼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초노령연금과 폐지 수집 등을 통한 수입으로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틈틈이 저축해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고 있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성북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지난 4월 기탁금으로 독거노인 등 불우한 이웃 10세대에 농협상품권을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했다”며 “이번 성금 또한 할머니의 고마운 뜻을 받들어 관내 불우한 저소득층 세대에게 소중하게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