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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는 3일 부산강서산업단지주식회사(실수요자조합), 경남은행, 한국감정원 등 3개 기관과 함께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11일 사업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관별 내부심의를 거쳐 약 2개월만에 주주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함으로써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시행자가 될 민관합동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성큼 다가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30일이내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민관합동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게 되며, 이에 따라 거제시 6억원(20%), 한국감정원 3억원(10%), 부산강서산업단지주식회사 18억원(60%), 경남은행 3억원(20%)의 자본금을 납입해야 한다. 설립될 SPC 명칭은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주식회사”이며 소재지는 거제시 관내에 두게 된다.
오는 8월말까지 기관별 이사추천, 정관작성, 발기인총회, 대표선임 등의 절차를 걸쳐 SPC 설립등기를 완료할 계획으로 SPC가 설립되면, 거제시는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업무 총괄, 한국감정원은 보상관련업무 총괄, 부산강서산업단지(주)는 책임 분양과 총사업비의 책임조달, 경남은행은 자금관리 및 중도금/잔금대출 업무를 각각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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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김종국 국가산단추진단장은 SPC 설립을 8월말까지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해당 SPC를 사업시행자로 하는 산업단지계획수립에 대해 국토부와 본격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며, 금년내 산업단지계획수립을 완료하여 2016년 10월까지 산업단지계획승인고시를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전체사업은 2020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LH와 같은 공공사업자의 경우에도 25%이상 재투자를 하는 반면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이번 주주협약을 통해 초과이익 전액(100%)을 분양가 인하 및 기반시설 재투자에 사용하기로 확정함으로써 개발에 따른 초과 이익 전액을 환원하는 모범적인 국가산업단지 개발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거제시 사등면 사곡만 일원에 381만㎡ 규모로 2020년까지 1조 2,664억 원을 투입해 남해안의 해양플랜트 산업 벨트와 연계해 실수요 기업을 중심으로 개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