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진입

  • 제12호 태풍 '할롤라' 북상

    부산시는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북상으로 26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대비 재난대응체계를 가동, 전 행정력을 동원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12호 태풍 할롤라는 24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약 400km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2호 태풍 할롤라는 현재 오키나와를 향해 서진하고 있지만 오키나와를 지나면서부터는 방향을 북쪽으로 바꿔 대한해협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예상경로 대로라면 27일 월요일 새벽 3시 전후로, 부산 남동쪽 약 40km 부근 해상을 지나게 된다. 

    할롤라는 크기는 소형이지만 중심기압이 960hPa이고 최대 풍속은 초속 39미터로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20에서 60m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 ▲ 제12호 태풍 할롤라 예상 진로도(기상청제공)ⓒ뉴데일리
    ▲ 제12호 태풍 할롤라 예상 진로도(기상청제공)ⓒ뉴데일리


    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24일 시청 실・국장, 과장, 팀장을 각 구・군에 현장 행정지원 책임관으로 파견했다. 시 전역의 재해취약지를 점검해 재난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1호 태풍 '낭카'와 지난 23일 집중호우시 피해발생지역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재피해를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재난 피해신고 전용 핫라인 ☎888-6000’을 운영한다. 태풍주의보, 호우경보단계에서 운영되며 신속한 재난 피해접수를 통해 시의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피해방지를 위해 차도 내 펌프시설을 점검하고 경찰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재난상황을 상시 공유하여 집중호우시 침수우려 지하차도에 대해 출입이 차단될 수 있도록 교통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