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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문신이자 대 문장가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과 관련한 유적지를 간직한 전국 8개 시․군․구가 '상호교류를 통한 미래 지향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뭉쳤다.
경주시의 제안으로 지난 23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마련된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 협의회 출범식'에는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이 참석해 '도시연합 협의회' 구성에 뜻을 같이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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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에는 최치원 선생이 바닷가에 축대를 쌓아 돝섬을 바라보고 백사장을 거닐며 달구경과 뱃놀이를 즐겼다는 '월영대', 최치원 선생이 수도하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는 '고운대', 최치원 선생의 전설이 전해지는 '돝섬' 최치원 선생이 낚시를 즐기던 곳으로 전해지는 '청룡대' 등의 유적지가 있다.이번 ‘인문관광 도시연합 협의회’에는 창원시를 비롯해 경주시(상서장·독서강·서악서운), 부산시 해운대구(해운정·최치원 동상), 합천군(농산정·홍류동), 함양군(학사루·상림숲), 서산시(부성사·서광사), 군산시(문창서원·자천대), 문경시(야유암·지증대사적조탑비) 등 8개 시․군․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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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창원시는 고운 최치원 선생 등 창원을 연고로 하는 문인들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문학탐방코스 개발 계획’에 따라 최치원의 길 이정표와 탐방로 안내 및 시문안내판을 설치․완료해 관광자원화에 적극 노력해왔는데 이번 협약식 서명을 계기로 최치원 학술연구 또는 관광을 위해 상호교류와 연계를 추진하여 각 지자체의 관련 사업을 한데 묶어 '공동 관광 자원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오랫동안 한국과 중국의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인물로 거론돼 왔고, 중국인들도 존경하는 신라의 대표학자 최치원 선생을 통해 한류문화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사진=창원시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