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은 16일 오후 늦게부터 제11호 태풍 '낭카'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같은 시각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일부 해상에 내려져 있던 풍랑주의보는 모든 해상으로 확대됐다. 

    현재 해안을 중심으로 평균 초속 10ｍ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내륙에도 곳에따라 초속 8ｍ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 ▲ 제11호 태풍 '낭카' 진로. 기상청제공 ⓒ뉴데일리
    ▲ 제11호 태풍 '낭카' 진로. 기상청제공 ⓒ뉴데일리


    태풍은 일본 가고시마 동쪽 40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20㎞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늦게부터 완전히 영향권에 접어들기 시작해 17일 오전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동해로 빗겨가면서 17일 오후에는 완전히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강수확률은 60∼70%, 비의 양은 5∼10㎜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시민 스스로도 강풍과 풍랑에 대비하여 상시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비닐하우스, 지붕, 간판 고정 등 주변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해 주기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