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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두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 이모씨(31.전국 143번)가 양성판정을 받은지 2주만에 퇴원조치 됐다.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25일 오후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메르스 PCR 최종 검사결과가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환자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동아대학교 병원 주치의의 판단 하에 퇴원을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부산 두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는 지난 12일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고 곧바로 동아대학교 병원 음압격리실로 이송되어 폐렴증상 등에 대한 치료를 받아 왔으며, 호흡기 증상이 호전된 19일 재검사를 실시하여 음성 판정을 받았고, 폐렴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22일에도 메르스 PCR 검사를 실시하여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동아대학교 병원은 확진환자의 퇴원결정을 위하여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대응 지침’에 의거 6월 24일과 6월 25일 두 차례에 걸쳐 메르스 PCR 재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또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환자의 상태를 신중하게 검토하여 최종 퇴원 결정을 하게 되었다.
부산광역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치료병원인 동아대학교 병원과 협력하여 당분간 환자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희망할 경우 환자와 환자의 가족에 대한 심리지원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부산 메르스 양성 환자는 최모(55·전국 180번)씨 1명 뿐이다. 첫 환자는 이미 숨졌다.
현재 부산지역 메르스 감염자 접촉자는 525명으로 이 가운데 자택격리자는 244명, 병원격리는 291명, 능동감시자는 5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