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설공단은 시민공원, 어린이대공원, 영락공원 등 주요 도시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메르스 대응 계획’을 긴급히 수립하고 체계적인 방역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다중집합장소인 영락공원의 경우에는 유족을 비롯한 조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각 빈소를 비롯한 유족대기실, 영결식장 등에 일 1회 이상 살균 소독을 강화해 방역효과를 높이고 화장실을 비롯한 시설 곳곳마다 손 세정제를 비치해 개인 청결도를 높이기로 했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민공원, 어린이대공원을 비롯한 각 도심공원들과 시민회관, 부산역․남포․광복․서면 등 각 지하도 상가마다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과 화장실에 지속적으로 살균방역제를 이용한 소독을 시행하고, 각 사무실마다 시민들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살균 손세정제를 비치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광안대교 톨게이트와 공영주차장에서는 요금징수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 근무하고, 복귀시 손 세정을 비롯한 청결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이와 함께 공원 및 각 사업소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 및 문화프로그램은 당분간 취소 및 연기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공단 홈페이지, SNS, 광안대교와 도시고속도로, 터널 등의 교통전광판 39개소에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감염증상 및 신고 방법, 생활 속 예방 수칙 등을 게재하는 등 대시민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박호국 이사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 방지를 위한 전 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공단이 관리하는 시설들이 공원 등 시민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진=부산시설공단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