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국 130편 상영

  •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32nd Busan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BISFF)가 4월 2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단편영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으로 4박 5일간 봄날의 단편영화 여행을 시작한다.

    개막작으로는  이름없는 도시의 새벽 (Dawn in a City without Name), 마지막 상영 (The Last Session)이 선보이고, 스웨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얼터너티브 포스트 모던 락 밴드 헌트는 BISFF 개막식을 통해 아시아 첫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더불어, 부산이 낳은 세계적 발레리노 김용걸(한국예술종합대학교 교수)의 안무 지휘로 안재용 발레리노, 김희선 발레리나의 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지난해보다 풍성하게 ‘주빈국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는 스웨덴을 선정해 <스웨덴 파노라마>, <스웨덴 클래식>, <스웨덴 코미디>의 3개의 섹션을 통해 관객들에게 스웨덴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 잉마르 베리만의 단편영화 3편 <산딸기 뒤에 숨겨진 이야기>, <저주받는 여자들의 춤>, <카린의 얼굴>은 국내최초로 상영될 예정이라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을 국제경쟁과 한국경쟁으로 구분한다. 총 114개국 4,672편의 국내 영화제 최다 출품수를 기록했고, 심사를 거쳐 34개국 130편의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본선 심사위원들은 대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영화 전문가 9명이 선정돼 엄중하고 날카로운 심사를 통해 단편영화의 미학을 평가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