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공모 총 440편 접수, 수상작 20편 최우수상 2백만원 지급
  • ▲ 캠코 사장 홍영만=ⓒ뉴데일리
    ▲ 캠코 사장 홍영만=ⓒ뉴데일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홍영만)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진행된 ‘국민행복기금 수기공모전’의 우수 수상작을 수기집으로 발간했다. 

    수기집에는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 분들의 수기 440편 중,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참가상 12편 등 총 20편이 수록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OO씨는 아이 셋을 키우기 위해 공장에서 맞벌이로 일해 왔지만, 쌓인 빚과 세 아이를 키우며 부담되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렇게 낙담해있던 김씨는 국민행복기금 채무 조정을 통해 빚을 갚기 시작해 지금은 모두 완납하고, 현재 국비 지원 교육으로 간호조무사를 취득하여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수상에는 재소자 김OO씨의 사연이 선정되었는데, 김씨는 전남편의 가정폭력으로 도망쳐 나온 아내와 세 딸을 만나 가장으로서 열심히 일했지만, 사업에 실패하면서 경제범으로 교도소에 오게 되었다.

    극한의 상황이었지만 국민행복기금의 도움으로 채무도 상환하고, 아내는 보건소에 취업하게 되어 반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사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수기집은 종이책과 오디오CD로 구성되어 관공서와 도서관, 대학교 등 다양한 곳에 배포될 예정이며, 특히 오디오CD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되어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들에게 국민행복기금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분들의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홍영만 사장은 “이번 수기집에는 전업주부부터 재소자까지 다양한 분들의 어려운 삶과 극복과정이 담겨져 있다. 수기집을 통해 빚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고난을 이겨내고 재기할 수 있는 메시지가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행복기금은 ‘채무조정’, ‘바꿔드림론’, ‘소액대출’, ‘행복잡(job)이 취업지원’ 등을 통해 부채로 고통 받고 있는 서민이 빚 부담을 덜고 경제적으로 재기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학자금대출 채무조정’으로 청년층 및 대학생들의 채무부담을 완화하여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행복기금은 오는 3월 26일(목) 출범 2주년을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