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승객 50여명 경찰의 발빠른 대응으로 목숨 건져
  • 자칫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버스 화재사고가 인근 경찰의 발 빠른 초동 대응으로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되었다.

    3월 10일 오전 8시45분 경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역 1번 출구 앞 버스 승강장에서 승객이 하차하던 중 버스 뒤편 엔진룸부분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불꽃이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팔송파출소에서 회의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해 소 내에 비치된 소화기(6대)로 화재를 진압하면서 신속하게 승객을 대피시킨 것.

    경찰 관계자는 "사고 발생 1분 후인 46분 경 순찰3팀 경위 김훈석 외 5명의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승객들 50여명을 인근 청룡초등학교 및 지하철 역사로 대피시키고 주변 차량 이동조치 및 교통통제를 하면서 사고 발생 8분만인 53분 경 화재진압을 마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운전자와 승객들은 신속하게 대처한 경찰관 덕분에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