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전문성 강화, 지역업체 참여 확대'게임융복합스페이스' 사업부터 첫 적용
  • ▲ 부산도시공사 전경.ⓒ부산도시공사
    ▲ 부산도시공사 전경.ⓒ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는 설계 전문성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기설계 용역 분리 발주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그 첫 적용 사례로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조성사업'을 선정했다.

    공사는 전기분야의 설계 품질을 높이고, 설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설계를 별도로 발주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건축 설계 과정에서 전기설계 용역을 포함해 일괄적으로 용역을 발주했지만, 전기 설계의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공사는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전기설비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정밀하게 반영하고,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분리 발주를 계기로 지역 전문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기술자 고용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공사는 전기설계뿐 아니라 향후 전기감리 등 타 분야 설계·감리 용역에서도 분리 발주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사업에 전기설계 분리 발주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전문 기술 중심의 설계문화를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엔지니어링 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