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근로자 98만2000명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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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부산시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지표에서 훈풍을 일으켰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부산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상용근로자 수는 역대 최고치인 98만2000명을 기록했다.부산의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만5000명 증가하며 15.7% 상승한 25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하는 상황과 대조되는 흐름으로, 조선·기자재업계와 자동차 부품 산업의 고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특히, 선박 수주량 증가와 하이브리드차, 수출 증가가 지역 고용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또한, 상용근로자는 98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3000명 증가했으며,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로 나타났다.고용률은 57.7%로 0.1%p 상승, 실업률은 3.1%로 0.1%p 하락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등 부산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회복에 따라 우리시의 고용지표가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고용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