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1조 원 투자 유치 목표
  • ▲ 박완수 경남지사(가운데)가 18일 통영시청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행사에서 통영을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경남도
    ▲ 박완수 경남지사(가운데)가 18일 통영시청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행사에서 통영을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8일 통영시에서 열린 네 번째 '도민 상생토크'에서 통영을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며,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민 상생토크'에는 박 지사와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주민 26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통영을 남해안 관광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설명하며,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이 확정되면 1조 원 이상의 투자 유치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1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남해안 해양 자원과 재정, 민간투자를 결합해 해양레저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 지사는 이 사업이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업은 오는 4월까지 공모가 진행되며, 6월 공모 선정과 11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도민 상생토크'에서는 주민들이 해양레저 관광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과 여성 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지사는 이날 통영시 도산면에 위치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는 수산물 가공산업의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박 지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경남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전국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