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법 개정 청원 본격화, 부산 이전 총력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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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은 5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촉구 국회청원 출정식'에 참석해 "2025년을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완수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이번 청원 운동은 대통령 탄핵소추 등 혼란한 정국 속에서 산업은행 이전이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부산시가 마련한 전략적 대응책이다.이번 출정식 부산상공회의소가 주최했으며, 박 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경제인,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공동 찬성 서명, 청원서 낭독, 국민청원 등록 등이 진행됐다.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청원서에서 "부산으로의 산업은행 이전은 단순한 지역적 요구가 아닌 국가적 관점에서 시급한 과제"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박 시장은 올해를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완수하는 해'로 총력전을 선언하며,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는 사실상 모두 마쳤으며, 국회의 결정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청원은 부산시민의 염원을 국회에 전달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박 시장은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라는 부산시민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